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 공천돼선 안 돼"

양민철 2020. 3. 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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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다음 달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세월호 참사에 책임 있는 인사들이 공천되어선 안 된다며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발언자로 나선 장훈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에 책임 있는 자들은 결코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없는 부적격자"라며, 이들을 공천한 미래통합당과 자유공화당 등의 공천관리위원회에도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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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다음 달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세월호 참사에 책임 있는 인사들이 공천되어선 안 된다며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오늘(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거나 진상 규명을 방해한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유권자 행동단'을 결성해 낙천·낙선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공천에 반대하는 후보 18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명단에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비롯해 김용남, 김진태, 김태흠, 배준영, 심재철, 안상수, 안홍준, 이진숙, 정유섭, 정진석, 주호영, 차명진, 하태경 등 미래통합당 소속 후보 14명이 포함되었습니다.

또 조원진 자유공화당 공동대표와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 무소속 이정현 의원과 이주영 의원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발언자로 나선 장훈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에 책임 있는 자들은 결코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없는 부적격자"라며, 이들을 공천한 미래통합당과 자유공화당 등의 공천관리위원회에도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주연 4.16연대 공동집행위원장도 "앞서 각 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을 제외할 것을 요청했음에도, 공천 대상자들에 이들의 이름을 보게 된 것이 참담하다"라면서, "추후 참사 책임자들이 정치하는 현실을 다시 보지 않도록 집중 낙선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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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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