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조국에 마음의 빚? 난 그런 마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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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조국(불구속기소) 전 법무부 장관과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박정훈)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마음의 빚이 있다고 했는데, 이 위원장도 정부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마음의 빚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선 "저는 그런 마음 상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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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조국(불구속기소) 전 법무부 장관과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을 했다. 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원 선출용 연합정당에 참여키로 한 것에 대해선 “민망하다”고 했다.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이 위원장은 국무위원 임명 제청권을 가진 국무총리 신분이었다. 두 사람은 사적으로는 서울대 법대 선후배이기도 하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조 전 장관을 법무장관에 기용한 선택이 결과적으로 잘못이었음을 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위원장은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구속기소) 동양대 교수가 나란히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선 “조 전 장관과 그 가족이 인간으로서 겪는 고초는 저도 가슴 아프다”라고 동정적 태도를 보였다.
여당인 민주당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뒤를 이어 비례정당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은 시민사회계 원로들이 참여한 정치개혁연합 대신 친문·친조국 성향의 ‘시민을 위하여’를 비례연합정당 플랫폼으로 선택하고서 신생 원외정당 등과 함께 ‘더불어시민당’을 출범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현재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고 생각한다”며 “어제오늘 벌어지는 일 또한 아름답지 않은 상황”이라고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여야 공히 함께 이상한 일을 저지르고 있으니까 21대 국회에 가면 공동의 자성 위에서 뭔가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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