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명수교회 무더기 확진불구 부천 교회들 '예배 강행' 예고

정일형 입력 2020.03.19. 15:33 수정 2020.03.19. 16:29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무더기로 나온 가운데 부천 관내 교회들이 주말 예배를 예고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지역에는 모두 1113개소의 크고 작은 교회들이 있으며 이 가운데 553개소의 교회들이 주말에도 정상적인 예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부천지역 553개소의 크고 작은 교회들은 이번 주말인 20~22일에도 정상적인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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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교회 1113개소 가운데 주말예배 553개소 진행"
[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교인 3명이 추가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모두 7명으로 늘어난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생명수 교회가 굳게 문을 닫고 있다. 2020.03.13. jc4321@newsis.com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무더기로 나온 가운데 부천 관내 교회들이 주말 예배를 예고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지역에는 모두 1113개소의 크고 작은 교회들이 있으며 이 가운데 553개소의 교회들이 주말에도 정상적인 예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상적인 예배를 보는 교회는 347개소, 소규모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는 206개소이다.

생명수교회는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현재 예배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부천지역 553개소의 크고 작은 교회들은 이번 주말인 20~22일에도 정상적인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천시의 한 관계자는 "부천시가 종교집회 자제를 당부하면서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작 기독교의 자체 노력없이는 제2, 제3의 생명수교회와 성남 은혜의강 교회 사태를 막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한 부천 시민은 "코로나19 사태로 불교나 천주교의 경우 스스로 종교집회를 하지 않고 있으나 유독 기독교는 종교집회를 지속적으로 강행하고 있어 코로나 확진자가 또 다시 무더기로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지자체도 명령보다 대화를 통해 교회가 자발적으로 예배당 예배 중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들 교회는 ▲입장 전 발열·기침·인후염 등 증상유무 확인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예배 시 신도 간 2m 거리 유지 ▲예배 전·후 교회 소독 실시 등 기존 5개 감염 예방 수칙은 물론 ▲집회예배 시 식사제공 금지 ▲집회예배 참석자 명단 작성 등 7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

해당 교회가 이를 지키지 않고 예배를 강행하면 집회가 전면 금지되며 같은 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도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에 대해 직접 전수조사를 나가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로 콜센터 직원으로 확진을 받은 여성이 지난 8일 부천생명수 교회 예배에 참석해 접촉자인 신도들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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