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상자 '감자 대박' 최문순 "쌓였던게 110만상자, 4월까지 계속"

박태훈 선임기자 2020. 3. 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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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10kg짜리 한 상자를 온라인 시장에 '5000원'에 내놓아 '감자대박'을 친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는 "4월까지 최대한 팔지 못하면 폐기비용만 트럭당 150만원에 달한다"며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읍소했다.

최 지사는 "감자 10kg 한 상자가 5000원이라면 좀 낮은 가격이지만 4월 말이 되면 (감자) 싹이 나고 햇감자가 나오기 때문에 더 이상 팔지 못해(좀 낮은 가격이라도 다 팔아야 한다)"고 가격을 5000원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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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오른쪽)가 지난 14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농협경제사업소를 찾아 평창감자 선별 작업을 벌이는 모습. 최 지사는 쌓인 감자 110만상자를 팔기 위해 '감자장사'에 나서 하루매출 1만상자라는 대박을 쳤다. © News1 권혜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감자 10kg짜리 한 상자를 온라인 시장에 '5000원'에 내놓아 '감자대박'을 친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는 "4월까지 최대한 팔지 못하면 폐기비용만 트럭당 150만원에 달한다"며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읍소했다.

◇ 코로나19에 쌓인 감자가 110만상자, 막막해 온라인 노크…하루 1만상자 대박, 주문은 그 20배나

최 지사는 19일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감자장사에 나선 배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감자 판로가 완전히 막혔기 때문이다"고 했다. 즉 "사람들이 감자탕집에도 안 가고 학교가 개학을 안 하다 보니까 학교에도 못 들어가다 보니 10kg들이 110만 상자가 창고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

최 지사는 "대형마트에 부탁해서 팔았는데 그것도 안 되자 막막한 상태에서 온라인으로 팔아보자 나섰는데 국민들이 놀랄 만큼 성원을 보내주셨다"며 "농민들도 감격해 눈물 날 정도로 고맙다라는 말씀들을 해주고 있다"고 국민들이 고맙다고 했다.

"하루에 1만상자를 팔고 있다"는 최 지사는 "주문은 10배, 20배 들어 오지만 아무렇게나 막 보내드릴 수 없어 손질, 선별, 포장해서 보내다 보니 (판매)양이 그거밖에 안 된다"고 했다.

◇ 4월말이면 싹이나 못팔아, 그때까지 가능한 많이 팔아야…아니면 폐기비용이 트럭당 150만원

최 지사는 "감자 10kg 한 상자가 5000원이라면 좀 낮은 가격이지만 4월 말이 되면 (감자) 싹이 나고 햇감자가 나오기 때문에 더 이상 팔지 못해(좀 낮은 가격이라도 다 팔아야 한다)"고 가격을 5000원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말까지 못 팔면 트럭당 150만원을 내고 폐기 처분을 해야 한다"며 최대한 감자를 팔아보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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