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수십곳 폐쇄..이번 주말 런던 봉쇄될 듯

한상희 기자 2020. 3.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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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런던 지하철 수십 곳을 무기한 폐쇄하는 초강수를 뒀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런런교통공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런던지하철 중 환승역을 제외한 40곳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런던이 봉쇄되면 식료품점과 약국을 제외한 모든 비필수 상점이 폐쇄되고, 대중교통도 운영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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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뱅크 지하철역 플랫폼이 코로나19로 인해 텅 비어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런던 지하철 수십 곳을 무기한 폐쇄하는 초강수를 뒀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런런교통공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런던지하철 중 환승역을 제외한 40곳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필수적인 여행을 해야 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tfl.go.uk)에서 실시간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영국 정부가 식료품 구매 등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면 집 밖에 나가지 말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라는 권고안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이런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 등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주말 런던이 봉쇄될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행정수반은 FT에 "영국 정부가 곧 런던에 대해 더 엄격한 조치를 발표하려 한다"면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런던이 영국 최대 코로나19 피해 지역이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런던이 봉쇄되면 식료품점과 약국을 제외한 모든 비필수 상점이 폐쇄되고, 대중교통도 운영을 중단한다. 또한 생필품 약탈을 막기 위해 거리마다 경찰이 배치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미 2만명의 군병력을 긴급 대비시킨 상태다. 경찰을 도와 치안을 유지하고 중증 환자를 위한 임시 병원을 짓기 위해서다.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26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중 72명이 목숨을 잃었다. 17일에는 하루 동안 7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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