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신청 급증.."역사적 수치 기록할 것"

진경진 기자 2020. 3. 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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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미국 고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는 최근 사흘 동안에만 7만8000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이에 오는 26일 발표되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 보고서도 역사적인 수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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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_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마스크,우한, 우한폐렴 /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미국 고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는 최근 사흘 동안에만 7만8000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주의 약 14배 수준이다. 일리노이주는 지난 이틀동안 4만1000건의 신청이 들어왔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4445건이 청구됐던 것과 비교해 건수가 크게 늘었다.

코네티컷주의 실업수당 신청 접수 건수도 지난주 2500건에서 이번 주 2만5000건으로 늘었다. 콜로라도와 뉴저지, 뉴욕, 오리건, 켄터키주 등에서는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한 때 전산 시스템이 마비되기도 했다.

이들은 대부분 코로나19 악화로 상점이 문을 닫고 여행자가 줄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로, 잠재적 실업자인 수백만명의 미국인들 중 일부일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에 오는 26일 발표되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 보고서도 역사적인 수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뉴욕과 캘리포니아, 일리노이주 등 12개 주에서는 식당과 술집을 폐쇄하는 등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미국 외식업계에서는 약 74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미국 내 호텔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100만명 수준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6일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과 만나 미국 실업률이 20%까지 치솟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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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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