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불 산림 100ha 태우고 이틀째 번져..진화율 30% 그쳐

조민주 기자 2020. 3. 2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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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에 확산하면서 10여 시간 동안 꺼지지 않고 있다.

19일 오후 1시47분께 웅촌면 대복리 일원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은 인근 청량면 등지로 번지며 확산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40분께 울주군 청량면 중리 옛 통천마을 뒷편 회야댐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위해 물을 담수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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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울산시 울주군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삼정마을 인근 야산에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다. 2020.3.2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에 확산하면서 10여 시간 동안 꺼지지 않고 있다.

19일 오후 1시47분께 웅촌면 대복리 일원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은 인근 청량면 등지로 번지며 확산하고 있다.

울산은 오전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20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 불로 산림 100ha가 피해를 입었으며 진화율은 30%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와 소방당국은 현재 인력 2200여 명과 소방차 등 3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워짐에 따라 밤사이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불머리와 불허리, 불꼬리 3곳에 소방인력을 분산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소방헬기를 투입해 조기에 큰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19일 오후 3시께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 직화작업을 벌이던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한 소방헬기 1대가 옛 통천마을 뒷편 회야댐에 추락한 가운데 헬기 밤비 버킷(Bambi bucket, 헬기에 줄을 매달아 쓰는 물통) 옆으로 소방대원들이 기장 1명을 구조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한편 이날 오후 3시40분께 울주군 청량면 중리 옛 통천마을 뒷편 회야댐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위해 물을 담수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했으며 기장은 탈출해 구조됐고, 부기장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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