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호 "정기공채 폐지!" 인사혁신

2020. 3. 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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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부터 봄·가을 두차례 진행했던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전격 폐지한다.

정기 채용을 통한 '공채' 문화가 뚜렷한 KT가 수시 인턴제를 도입한 것은 40여년 KT역사상 처음이다.

KT 관계자는 20일 " 올해부터 KT의 정기 공채는 없어진다. 부서별 수시 인턴제 채용 확대로 인력 채용의 방침이 정해졌다"며 " 상반기부터 바로 시행할지, 하반기부터 할지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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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채용 대신 6주간 인턴제 시행
-필요한 인력 적기에..인력 효율화 방점
-AI 실무형 인재 양성 의지도 영향
구현모 KT 차기 최고경영자 [KT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KT가 올해부터 봄·가을 두차례 진행했던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전격 폐지한다.

대신 6주의 인턴기간을 거쳐 정직원 전환여부를 결정하는 ‘수시 인턴 채용제’ 를 도입한다. 사업부별로 필요한 인력을 그때 그때 뽑겠다는 것이다. 오는 30일 공식 출범을 앞에 둔 KT 구현모호의 인사혁신의 일환이다.

정기 채용을 통한 ‘공채’ 문화가 뚜렷한 KT가 수시 인턴제를 도입한 것은 40여년 KT역사상 처음이다. 미래 핵심 인력인 신입사원의 채용 방식부터 대폭 손질하면서, 인사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다.

KT 관계자는 20일 “ 올해부터 KT의 정기 공채는 없어진다. 부서별 수시 인턴제 채용 확대로 인력 채용의 방침이 정해졌다”며 “ 상반기부터 바로 시행할지, 하반기부터 할지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KT는 매년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통해 각각 300명 수준의 인력을 채용했다. 예년같으면 이달 채용 공고가 나가고, 다음달 본격적인 채용절차가 진행돼야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채용도 아예 미뤄진 상태다.

수시 인턴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도 수시 인턴 채용 도입의 배경이다. ‘인공지능(AI) 컴퍼니’를 선언한 KT는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영입’대신 ‘육성’에 방침을 찍었다. KT가 올해 처음 신설한 ‘미래가치 TF’의 중점 과제도 ‘핵심인력 양성방안’에 대한 논의다.

KT 관계자는 “내부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데는 대규모 정기 채용보다는 실무를 거치는 수시 인턴제 채용이 적합한 채용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KT는 고급 인력확보를 위해 교육 현장과의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KT그룹 계열사들도 같은 시기에 일괄적으로 채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에 따른 자체적인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구 최고경영자(CEO) 내정자는 “민첩하고 유연한 젊은 KT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CEO내정자는 오는 30일 열리는 KT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취임한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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