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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 드러나는 '악플러'..댓글이력 공개에 자진삭제 급증

이호진 기자 입력 2020. 03. 20. 21:14 수정 2020. 03. 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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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 뉴스에 악성 댓글을 수시로 단 사용자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제(19일)부턴 누가 지금까지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자동으로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죠. 악성 댓글을 스스로 지우거나 조심해서 댓글을 다는 경향도 보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텔레그램에서 아동 성 착취 방을 운영한 '박사' 뉴스에 달린 글입니다.

아동청소년 등 여성 74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인데도 이런 '잡범' 대신 여성이 저지른 범죄나 엄벌하라고 합니다.

이 이용자의 닉네임 옆 화살표를 눌러봤습니다.

그동안 쉴새 없이 여성을 비하하고 공격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또 다른 악성 댓글입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욕설 댓글을 그동안 얼마나 올렸는지 확인됩니다.

네이버가 댓글 이력을 모두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악성 댓글 작성자들이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다만 19일 이전에 스스로 댓글을 지운 경우는 기록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허점을 노리고 악성 댓글을 서둘러 지운 이용자도 있습니다.

서비스 전날인 18일 이용자가 스스로 지운 댓글은 8만1200여 개였습니다.

전날보다 21.5%가 늘어난 겁니다.

아직은 초기지만 댓글창이 순화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댓글 이력을 공개한 첫날 규정을 어겨 삭제당하는 댓글이 16% 넘게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네이버는 상습적으로 악성 댓글을 다는 사용자를 찾아내서 이용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인턴기자 : 이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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