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60대여성, 코로나 걸린줄 모른채 구례 산수유 꽃구경

2020. 3. 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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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은 '코로나19' 확진자인 경북 경주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60)씨가 봄꽃 개화기를 맞아 구례 산수유마을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그녀의 동선을 공개하고 군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구례군에 따르면 경주시 용강동에 거주하는 확진자 A씨는 평일인 지난 17일 오전 9시께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경주, 울산, 김해를 거쳐 창원, 함안휴게소, 진주를 거쳐 11시5분경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꽃 군락지인 산수유마을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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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산동면 산수유 마을.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전남 구례군은 ‘코로나19’ 확진자인 경북 경주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60)씨가 봄꽃 개화기를 맞아 구례 산수유마을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그녀의 동선을 공개하고 군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구례군에 따르면 경주시 용강동에 거주하는 확진자 A씨는 평일인 지난 17일 오전 9시께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경주, 울산, 김해를 거쳐 창원, 함안휴게소, 진주를 거쳐 11시5분경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꽃 군락지인 산수유마을을 방문했다.

오후 3시쯤에는 마산면 화엄사 입구 ‘그옛날 산채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마친 뒤 3시30분께 문척면 사성암(사찰)을 다녀간 뒤 밤 9시께 자차로 자신의 경주 용강동 집에 도착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이 여성이 이달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운영하는 성건동 ‘투다리성동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26번 확진자(60대 남성)와 접촉한 뒤 인후통과 근육통을 호소하다 20일 주민건강지원센터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구례군은 코로나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14~22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제21회 구례산수유꽃 축제를 전면 취소했으나, 개별 관광객까지는 막지 못하고 있다.

이 확진자 여성은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모른 채 꽃구경을 갔을 것으로 보건소 측은 설명하고 있다.

군청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권고에 따라 다중이 집합하는 모임이나 약속은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고, 코로나19 발생지역 및 해외여행 후 도착 즉시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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