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40조 국민 지원 제안..기본소득 아닌 긴급구호 필요"

박성민 2020. 3. 22. 1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통합당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대응 방안으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인 40조원 규모의 긴급구호자금 투입을 제안했다.

황교안 당 대표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 중요한 것은 재난기본소득이 아니라 재난긴급구호 자금"이라며 "위기를 틈탄 선거용 포퓰리즘으로 이 사태를 호도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DP 2% 수준 긴급구호자금 투입..코로나 극복채권 발행해야"
"일부 지자체장 이념적 기본소득 주장은 선거용 포퓰리즘"
경제위기대책 기자회견하는 황교안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인 황교안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제위기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3.22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류미나 기자 = 미래통합당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대응 방안으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인 40조원 규모의 긴급구호자금 투입을 제안했다.

황교안 당 대표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 중요한 것은 재난기본소득이 아니라 재난긴급구호 자금"이라며 "위기를 틈탄 선거용 포퓰리즘으로 이 사태를 호도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때 국내총생산(GDP) 2% 수준에 해당하는 긴급자금을 투입했다"며 "이번 위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못지않은 위기이지만, 우선 GDP 2% 수준의 긴급구호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코로나 극복 채권'을 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발표한 50조원 규모의 금융 조치에 대해 "한마디로 기업과 국민의 빚만 늘리는 것이다. 여러 경제 전문가가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고 했으며, 정세균 국무총리가 언급한 3조8천억원의 재난 기금에 대해서도 "국민이 처한 어려움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일부 여당 지방자치단체장은 이념적 기본소득을 주장한다. 위기를 틈타 또 선거운동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재원 조달책도 없이 무조건 퍼 쓰고 보자는 책임없는 정치로 재정마저 흔들면 안 된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내자는 마인드는 제발 버리라"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통합당의 지원 원칙을 ▲ 어렵고 힘든 국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 ▲ 일자리 등 지속가능한 지원 ▲ 국가 재정 상황을 위협하지 않는 지원 등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당리당략, 표심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선거에 재난마저 끌어다 쓰지 말아야 한다"며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 이념을 떠난 실용주의적 태도로 위기를 타개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 "부모도 없느냐" 항의…현장 예배 강행 전광훈 목사 교회
☞  전염병 사태 터졌는데 왜 미국인들은 총 사재기 할까
☞  "누가 'n번방'에 참여했는지 26만명의 명단을..."
☞ 1세대 한복 디자이너 이리자 씨 별세
☞ "꽃도 다 졌는데"…마스크 너머라도 봄 구경하려고
☞ 지긋지긋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줄 '판별 서비스'
☞  "코로나19 걸리면 위험 14배" 연구 결과에 화들짝
☞ "사드도 무용지물" 명중률 높아진 북한 첨단무기
☞ 伊 축구전설 말디니, 현역선수 아들과 코로나19 확진
☞ "코로나 겁나도 밥이 목숨줄"…무료급식소에 가보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