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물리적 거리두기'로"

김지환 기자 2020. 3. 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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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방안인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물리적 거리두기(physical distancing)’라는 표현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신종질병팀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여러분들은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물리적 거리두기라는 표현을 쓰는 걸 들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전파 예방을 위해 사람들로부터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 가족과 사회적으로 단절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기술이 매우 발전해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지 않으면서도 여러 방법으로 계속 연결돼 있을 수 있다”며 “우리는 물리적 거리를 말하는 것으로 바꾸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여전히 사람들이 연결돼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신종질병팀장. WHO 유튜브 방송 갈무리

그는 “인터넷과 다른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계속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당신의 정신건강은 당신의 신체건강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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