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위장교회 2곳..새로 나온 '47명 명단'

윤두열 기자 2020. 3. 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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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는 신천지 위장 교회 2곳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47명의 명단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바로 대구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지금 윤 기자가 있는 곳이 신천지 위장교회인가요? 이렇게 봐서는 전혀 모르겠네요.

[기자]

네, 지금 보시면 이곳에 힐링문화센터라고 적혀 있고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폐쇄가 됐고 3월 24일까지 폐쇄한다는 2차 폐쇄명령서까지 붙어있는 상태입니다.

1개 층을 더 올라와 보면 희망교회라고 적혀 있습니다.

위층도 신천지 관련 시설인데, 3개 층 어디를 둘러봐도 신천지 시설임을 알 수 있는 단서는 없습니다.

특히 이 건물 밖 간판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라고 적혀있습니다.

일반 교회를 위장한 신천지 교회인 것입니다.

[앵커]

거기서 지금 새로운 명단이 나왔다는 것이죠. 어떤 사람들인가요? 교인들은 아니라면서요?

[기자]

일단 교인 명단이 아닙니다.

이곳은 신천지 교인들이 지인들에게 교회에 한번 가보자 해서 데리고 오는 선교교회입니다.

이곳과 또 다른 선교교회 한 곳에서 47명의 명단이 나왔는데, 정확히는 신천지 교인들을 따라온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들도 신천지 교인들과 접촉을 한 것이 분명한 만큼 추가로 명단을 파악했고 대구시는 이들에게도 코로나19 검사하라고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에선 신천지 관련 확진율이 높게 나오니까요. 검사 결과를 봐야겠군요. 다른 얘기도 좀 해보죠. 대구에서 요양병원 전수조사를 해왔는데 이제 다 끝난 겁니까? 오늘(22일)도 요양병원에서 환자가 더 나왔던데요.

[기자]

이제 요양병원 검사는 끝났고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조사가 좀 남았었는데 오늘 대부분 끝냈습니다.

오늘 요양병원 5개소에서 1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파티마병원 2명 등 일반병원 3개소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대구경북혈액원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간호사는 최근 포항 해병대에서 헌혈캠페인에서 채혈을 담당했습니다.

이때 헌혈을 한 해병대원 148명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헌혈 업무를 담당했던 간호사도 확진 판정이 나왔군요. 그리고 또 대구시가 다음 주부터는 정신병원도 전수조사를 한다고요?

[기자]

정신병원은 밀폐되어 있다 보니 환자와 직원 사이에 감염 우려가 매우 높습니다.

확진자 116명이 나온 청도 대남병원 사례도 그렇고 대구에서도 정신병원인 배성병원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시내 24개 정신병원의 종사자 981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만약 종사자 중에 양성 반응이 나오면 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도 모두 검사를 받게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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