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재철 "집회·종교행사 못하게 하며 약국앞 줄세우기 언제까지"

홍정규 2020. 3. 23.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심재철 원내대표는 23일 "정부는 집회·종교행사도 못 하게 하면서, 정작 전 국민을 주기적으로 (마스크 구매를 위해) 모이게 한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4·15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의 가장 무능한 행보는 마스크 때문에 전 국민을 10시간씩 줄 세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유통업체 지오영, 땅 짚고 헤엄치기..고문 출신은 민주당 비례"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류미나 기자 =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심재철 원내대표는 23일 "정부는 집회·종교행사도 못 하게 하면서, 정작 전 국민을 주기적으로 (마스크 구매를 위해) 모이게 한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4·15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의 가장 무능한 행보는 마스크 때문에 전 국민을 10시간씩 줄 세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자신의 지역구인 안양의 한 약국에서 벌어진 상황이라면서 "실제 판매는 오후 3시부터 하지만, 오전 9시부터 번호표를 나눠줬다. 맨 앞 사람은 오전 7시 반에 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가 약국 앞 마스크 줄일지도 모를 지경"이라며 "정부는 즉각 마스크 제조 기계를 100대 넘게 충분히 사들여 민간에 생산 위탁하라"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에 대한 '특혜 의혹', 그리고 이 업체 고문을 지낸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는데, 제조업체들 불만과 유통마진 의혹이 쌓여간다"며 "제조업체들은 장당 900원에 납품한다. 유통업체는 1천600원에 팔아 장당 500원의 이익을 남긴다. 생산 부담은 제조업체들이 지고, 혜택은 유통업체들이 누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유통업체 지오영이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공적 마스크 공급의 70%를 도맡으면서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유통마진을 챙겼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2013년까지 지오영 고문을 지낸 사람이 박명숙 씨, 이 사람이 최근 민주당 비례 명단에 들어갔다"며 "돈과 권력의 유착 의혹이 당연히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심재철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3.23 toadboy@yna.co.kr

zheng@yna.co.kr

☞ 10대들까지…마스크 '수출 사기' 7천만원 챙겨
☞ "독일 총리도 자가격리…코로나19 양성 의사와 접촉 "
☞ 음주단속 피하려 의경 어깨탈골시킨 불법체류자
☞ 일당 50만원 선별진료소 의사 긴급 채용…자격은
☞ 월수입 700만원까지 손해…프리랜서 강사들 '생활고'
☞ 도쿄올림픽 '연기' 검토 발표에 전세계 '환영' 일색
☞ 월 10만원 저축 3년 뒤 1천440만원…내달부터 모집
☞ 프랑스 코로나19로 의사 첫 사망…아들 "아버지는…"
☞ "마스크 필요한 분께 주세요" 5살 고사리손의 기부
☞ 그냥 독감? 치명적 전염병? 나라별 대응 온도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