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생당 "강남 재력가 J씨가 전두환 차명재산 관리..수사해야"
강병철 입력 2020. 03. 23. 10:53기사 도구 모음
민생당 임한솔 정의사회구현특별위원장은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른바 차명재산 의혹과 관련, "강남 재력가로 알려진 J씨가 관리하는 재산 중 상당 부분이 불법으로 축적한 전 씨의 차명재산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민생당 최고위에서 "전 씨의 숨겨진 재산 일부가 어떻게 관리되고 조달됐는지 그 정황이 드러나 재산을 압류할 실마리가 발견됐다"면서 "차명재산의 실체와 숨겨진 관리인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요청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서울=연합뉴스) 강병철 홍규빈 기자 = 민생당 임한솔 정의사회구현특별위원장은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른바 차명재산 의혹과 관련, "강남 재력가로 알려진 J씨가 관리하는 재산 중 상당 부분이 불법으로 축적한 전 씨의 차명재산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민생당 최고위에서 "전 씨의 숨겨진 재산 일부가 어떻게 관리되고 조달됐는지 그 정황이 드러나 재산을 압류할 실마리가 발견됐다"면서 "차명재산의 실체와 숨겨진 관리인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요청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전씨 부부가 숨겨진 차명재산을 현금화해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전씨 부부가 고급식당 등 호화생활에 사용하는 비용을 추적했다"면서 "이와 관련한 인물로 전두환 자택에 거주하는 이 모 씨를 특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 씨도 제3자를 통해 자신이 차명재산 현금 조달책 역할을 오랜 기간 해왔음을 시인한 바 있다"면서 "그런데 이 모 씨가 지난 8월에 경기도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사망 경위에 석연치 않은 곳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순 사고사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탐문을 이어간 결과 이 모 씨와 금전갈등 관계에 있는 제3의 인물 J씨를 발견했다"면서 "J씨는 그동안 부동산 형태로 관리해온 전 씨의 재산을 현금화해서 주기적으로 전두환 자택에 거주하는 이 모 씨에게 전달했고 그 과정에서 일부 재산에 대한 지분 주장을 하던 이 모 씨가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씨의 불법 재산을 차명 보유하고 있는 대리인에 경고한다"면서 "저와 민생당은 전씨 사후에도 추적과 환수가 가능하도록 더 강력한 전두환 추징법을 마련할 것이다. 전씨가 사망하면 재산이 내 것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접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차명재산 규모에 대해 "제가 발견한 단위는 차명재산의 빙산의 일각으로 예상한다"면서 "대통령 퇴임 당시에 추정한 것이 수천억이었는데 물가 상승률 감안하면 수조 원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정의당 소속 서대문구의회 의원 시절부터 전 전 대통령의 골프치는 모습 등을 일반에 공개해 왔으며, 총선 출마를 위해 민생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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