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설치.."1명당 6∼7분 소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공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워킹 스루'(walking through) 선별 진료소가 설치된다.
워킹 스루 선별 진료소는 코로나19 검사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방역당국은 '워킹 스루' 형태의 선별 진료소를 이용하면 검사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인천공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워킹 스루'(walking through) 선별 진료소가 설치된다.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는 등 검역 절차가 강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뜻에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주 수요일(25일)부터 인천공항 내 도보 이동형 검사가 가능한 선별 진료소 약 40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킹 스루 선별 진료소는 코로나19 검사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공중전화 부스와 비슷한 일종의 '진료 부스'로 환자가 들어가면 반대편 혹은 부스 바깥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한다. 접촉 범위를 최소로 하면서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 검진 즉, 드라이빙 스루 검진을 적용하면서 여러 가지 변형된 형태의 (검진) 방안이 현장에서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며 "그중 한 형태가 도보 이동형 검진"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워킹 스루' 형태의 선별 진료소를 이용하면 검사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보통의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진할 때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소독"이라며 "검체를 채취하고 공간 전체를 소독하는 데 10∼15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기존 선별 진료소에서는 환자의 검체 채취, 방역 소독 등에 시간이 걸리는 탓에 보통 30분에 한 명 정도밖에 진단 검사를 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작은 부스 형태의 공간에 환자가 들어가면 바깥에서 의료진들이 최소로 닿게 하면서 검체를 채취하고, 이후 해당 부스를 소독하면 옆에 있는 다른 부스에서 다시 또 환자가 검체를 채취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선별 진료소 1곳에서 검체를 채취하는데 한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면 도보이동형 같은 경우에는 부스를 옮겨 다니면서 대략 5분에서 6∼7분 만에 하나씩 검사를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공항에서 입국 즉시 검체를 채취하고 이후 임시생활시설로 입소하게 됨으로써 검사 시간 및 검사 결과 대기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yes@yna.co.kr
- ☞ 월 10만원 저축 3년 뒤 1천440만원…내달부터 모집
- ☞ "이 방이 더 무섭다" 입국자들, 12시간 넘게 검역소 대기
- ☞ "교회 방역점검 공무원도 예배자"…'예배당 출입 확인서' 논란
- ☞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북부에서 '이상한 폐렴' 발생"
- ☞ 병원용도 부족한데…대형마트 마스크 팔다가 사과 성명
- ☞ 선진국에선 '박사방' 뼈도 못 추린다…최근 영국 70대 22년형
- ☞ 리시차, 내한 공연 중 눈물 '펑펑'…한때 연주 중단
- ☞ 월수입 700만원까지 손해…프리랜서 강사들 '생활고'
- ☞ 일당 50만원 선별진료소 의사 긴급 채용…자격은
- ☞ 일본, 26일부터 미국서 오는 사람도 입국 막는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 연합뉴스
- '임영웅·BTS 공연표 팔아요' 돈 받고 '먹튀'…팬심 노린 사기꾼 | 연합뉴스
- "상문살 꼈어, 묫바람 났어" 굿 값으로 거액 편취 50대 무속인 | 연합뉴스
- 죽어가는 엄마에서 태어난 가자지구 아기 나흘만에 사망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