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6주기 맞아 추모의 달 선포.."시민 동참 "부탁

한유주 기자 2020. 3. 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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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6주기에 앞서 세월호 유가족과 연대단체가 '4.16 세월호 참사 6주기 추모의 달'을 선포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협의회)와 4.16연대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책임·약속 추모의 달' 선포식을 열고, 이날부터 4월18일까지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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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와 특조위 조사 올해 안에 끝나"
코로나19 예방 위해 온라인·소규모 행사 위주로 진행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책임·약속 추모의 달' 선포식을 열고 있다. 2020.03.23/ 뉴스1 © 뉴스1 한유주 수습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세월호 참사 6주기에 앞서 세월호 유가족과 연대단체가 '4.16 세월호 참사 6주기 추모의 달'을 선포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협의회)와 4.16연대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책임·약속 추모의 달' 선포식을 열고, 이날부터 4월18일까지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기억·책임·약속'을 6주기 추모의 달 키워드로 정했다. '기억'은 희생자 추모와 피해자 연대, '책임'은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약속'은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사회를 만들자는 의지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Δ대통령이 앞장선 재수사 통해 진상규명·책임자처벌 가시화 Δ4·15 총선을 통해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피해자 모독한 정치인 심판 Δ피해자권리 침해방지 대책 마련 Δ안산에 4.16생명안전공원 건설 Δ코로나19 피해자 등 사회적 재난 피해자들과의 연대를 기억·책임·약속을 실현할 구체적인 시민행동 과제로 제시했다.

장훈 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와 국회는 진상규명 의지를 보이지 않고, 검찰은 수사를 축소하고, 사회적참사특조위의 조사기간은 끝나가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이해 시민들과 다시 모여 행동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대규모 집회를 삼가고 온라인·소규모 프로그램 위주로 6주기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단체는 4월11일 서울에서 열리는 기억문화제는 차량행진 방식으로 진행하고, 진상규명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는 토론회는 4월 초에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오는 31일부터 광화문 기억관을 다시 열고, 검찰 특수단과 사회적참사특조위, 대통령과 정부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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