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천교구, '코로나19' 성금 2억원 기부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이한기 2020. 3. 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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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금한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명환)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나눔이 더해져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국민의 삶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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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사제단 신부 354명이 모두 참여.. 1억 원은 인천, 1억 원은 대구에 기탁

[오마이뉴스 이한기 기자]

 3월 23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천주교 인천교구,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천주교 인천교구 정신철 주교(왼쪽 세번째)로부터 전달받고 있다.(왼쪽부터 천주교 인천교구 사무처장 김일회 빈첸시오 신부, 정명환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 천주교 인천교구 정신철 주교, 박남춘 인천광역시장,박인서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금한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명환)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교구 사제단은 총 2억 원을 모금해 1억 원은 인천시에 기탁하고, 1억 원은 대구교구를 통해 대구지역에 기탁한다.

천주교 인천교구 정신철 주교는 "한 신부님이 저를 찾아와 자신이 받는 성무활동비의 반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곳에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이 말을 듣고 우리 인천교구 신부님들이 함께 하였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해 354명 모든 신부님들이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신철 주교는 "대기업의 성금처럼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가톨릭교회 신부들이 '함께'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곳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봉헌한다"고 덧붙였다.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나눔이 더해져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국민의 삶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이번 성금은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방역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단은 과거 대우자동차(현 한국GM)의 대량해고 때 해고자 가족의 생계지원을 위해 성금을 모금해 기탁하기도 했다. 인천교구는 지난 2월말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확산된 직후 모든 성당이 신자들과 함께 미사와 모임을 중단하는 등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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