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파문' 도밍고-와인스틴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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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9)와 세계적인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68)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밍고는 22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나의 도의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의사의 조언에 따라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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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刑 와인스틴, 교도소서 격리
도밍고는 22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나의 도의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의사의 조언에 따라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57년 데뷔한 도밍고는 오페라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하지만 지난해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클래식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상태다. 그는 30년간 업계 동료 9명에게 성폭행과 성희롱 등 부적절한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는 가족과 함께 멕시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 서부의 웬드 교도소에 수감된 와인스틴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시설 내에서 격리됐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인 와인스틴은 11일 강간 및 성폭력 혐의로 23년을 선고받았다. 그가 웬드 교도소로 호송되기 전 잠시 머물렀던 뉴욕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와 인근 시설에서 최소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이 재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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