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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오세훈에 도전장 오태양 "민주당 사기..중도청년 표 받겠다"

백지수 기자 입력 2020. 03. 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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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의 서울 시내 격전지로 손꼽히는 서울 광진을에 출마를 선언한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가 한때 비례연합정당 구상을 논의했던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24일 "배신보다 사기에 가깝다"며 비판했다.

오 대표가 속한 미래당은 최근까지 정치개혁연합 주도로 민주당과 녹색당 등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구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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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가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총선과 청년정치, 대한민국 불평등을 논하다'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1대 총선의 서울 시내 격전지로 손꼽히는 서울 광진을에 출마를 선언한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가 한때 비례연합정당 구상을 논의했던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24일 "배신보다 사기에 가깝다"며 비판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 표 사이에 있는 중도성향 청년층의 표를 끌어오겠다는 포부도 나타냈다.

오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의 행태는) 배신이라기보다 사기에 가깝다"며 "민주당 일부 지도부의 속임수 정치에 환멸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 대표가 속한 미래당은 최근까지 정치개혁연합 주도로 민주당과 녹색당 등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구성을 논의했다. 다만 민주당이 결국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와 비례위성정당 구성을 결정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오 대표는 이에 전날 "이렇게 된 이상 비례 접고 지역구로 간다"며 광진을 출마를 선언했다.

오 대표는 일부 언론이 이를 두고 '오 대표가 민주당에 화가 나서 고민정 후보를 잡으러 가는 것'이라고 표현한 데 크게 부인하지 않았다.

오 대표는 라디오에서 "(민주당에 환멸을 느낀 것만은 아니지만) 서울 광진을은 제가 35년 머무른 제2의 고향"이라며 "오래 전부터 전략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측면도 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오 대표는 "현재 광진을은 중도 무당층과 청년층, 호남층이 3대 유권자층인데 마음을 못 정한 분들이 많다"며 "3자구도로 재편해 캐스팅보트를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후보와 오 후보 중) 누구의 표든 중요하지 않다. 중도청년층 표를 받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당이 청년 정당이고 20년간 청년 정치를 일궈온 당사자이기 때문에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격전지라고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오 대표는 "민주당이 위성정당(더불어시민당)을 추진하는 것을 보며 민주당이 중도층을 버리고 의석 수를 챙겼다고 판단한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것은 비례연합정당은 아니고 참여하는 소수 정당이 2개밖에 없다. 특히 중도층 민심이 지역구에서 등을 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대표는 비례연합정당 논의 과정에서 미래당과 녹색당이 민주당에 2~3석을 요구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힌다. 명백한 거짓말이고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의석에 관한 조정과 교섭은 전혀 없었다"며 "공개적인 교섭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의석 수 이야기가 나왔겠느냐"고도 덧붙였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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