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서 7번째 확진자 발생..필리핀 입국 30대 男

이연희 2020. 3. 24.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지난 20일 필리핀에서 입국한 30대 남성 1명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울 시내 필리핀 여행력이 있는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용산구청은 24일 오후 홈페이지에 7번째 확진자 발생 소식과 동선을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입국 전인 지난 18일부터 후각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입국 전 후각 이상 증세..해외감염으로 추정
마스크 착용 미확인 동선 다수..역학조사 중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 국민에 대한 90일 무비자 입국 제도를 중단한 9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지난 20일 필리핀에서 입국한 30대 남성 1명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울 시내 필리핀 여행력이 있는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입국 전인 18일 증상이 나타난 만큼 보건당국은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입국한 20일부터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당일 밤까지 마스크 착용이 확인되지 않은 동선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청은 24일 오후 홈페이지에 7번째 확진자 발생 소식과 동선을 공개했다.

용산구 7번째 확진자는 검사를 받은 23일까지 4일간 서울 거주지 인근 여러 식당과 편의점, 술집을 방문했으며, 중랑구와 서초구, 강남구, 인천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택시와 지인 차량,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이동했다.

이 확진자는 입국 전인 지난 18일부터 후각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오전 4시20분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점이 확인됐으나 다른 외출 동선에서는 마스크 착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오전 5시27분 세븐일레븐 한남스타점 방문한 뒤 오전 6시15분 귀가했다. 이후 지인 차량을 이용해 오전 11시 서초구로 이동했다가 이후 오후 12시27분 이디야커피 순천향병원점을 방문했다가 13분 뒤인 12시40분 귀가했다. 오후 10시에는 GS25 한남역점을 방문했다.

21일에는 오후 5시35분 카페 주씨네를 방문했으며 오후 7시30분 지인차량을 이용해 인천으로 이동했다. 22일 밤 12시에는 노원구로 이동했으며 그날 오후 11시 용산구 대사관로에 위치한 할리스커피를 방문했다. 11시 40분에는 귀가했다.

23일에는 오전 11시 택시를 타고 서초구와 강남구로 이동했으며 오후 4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

오후 5시47분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용산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오후 6시 귀가했다가 오후 8시 다시 외출, 대성정육식당에서 식사했다. 이어 오후 10시30분 투다리 보광점을 방문했다가 오후 11시57분 중랑구로 이동했다.

자정을 넘겨 24일 밤 12시46분 택시를 타고 귀가했으며 오전 10시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4시 서남병원에 격리 입원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자택과 이동경로에 따라 방역조치할 예정이며 접촉자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