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우디 한국 기업인 교류허용" 요청에 왕세자 "한국도움 별도로"

김평화 기자 입력 2020. 3. 2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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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드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 겸 부총리 및 국방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사우디에서 활동중인 한국 기업인의 교류를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자는 "한국은 개인적으로나 사우디 국민적으로나 늘 존경과 높은 평가를 하고 있는 나라"라며 "전방위적이고 높은 수준의 교류를 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 도움 되는 것은 별도로 할 것이고, 사우디가 필요한 것은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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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문재인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드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 겸 부총리 및 국방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사우디에서 활동중인 한국 기업인의 교류를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한국에 도움되는 것을 별도로 챙기겠다"고 답했다.

G20특별화상정상화의를 이틀 앞두고 의장국인 사우디와 통화하며 관련 내용을 조율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8시부터 20분간 모하메드 왕세자와 통화에서 "전 세계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 G20 차원에서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우디 측의 신속한 대응으로 모레 G20특별 화상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며 “의장으로서 왕세자님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는 단순한 보건 차원의 문제를 넘어 경제·금융·사회 전 분야로 그 위기를 확산시키고 있어 국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그런 점에서 26일 특별 화상정상회의 개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확산 억제를 위해서 인적 교류 제한은 불가피하지만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각국의 방역 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인의 활동 보장 등 국제협력 방안이 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서 심도있게 협의되기를 바라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현명한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문 대통령의 말에 공감했다. 그는 "어떠한 문제에도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G20 특별회상정상회의 의제로 △보건적인 면에서 어떻게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할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에 끼친 부정적 영향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치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세계 무역교류를 어떻게 용이하게 할 지 등을 꼽았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관저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3.24. photo@newsis.com

모하메드 왕세자는 "G20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다"며 "보건위기를 극복하고, 전 세계 성장 회복을 주도하는데 G20 국가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한국과는 양자적 협력도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의 경제발전과 '비전 2030' 실현에 계속 기여할수 있도록 건강상태확인서 소지 등 일정 방역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교류가 허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자는 "한국은 개인적으로나 사우디 국민적으로나 늘 존경과 높은 평가를 하고 있는 나라"라며 "전방위적이고 높은 수준의 교류를 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 도움 되는 것은 별도로 할 것이고, 사우디가 필요한 것은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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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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