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리 셧다운 발표 직후 국민들 너도나도 '사재기'

김정한 기자 2020. 3. 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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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4일 자정부터 적용되는 21일간의 전국 봉쇄령을 발표한 직후 시민들이 약국과 식료품점에 몰려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연설에서 앞으로 21일 동안 인도의 13먹7000만 국민들에게 외출금지를 명령했다.

모디 총리의 연설이 끝난 직후 인도인들은 통행금지 실행에 앞서 생필품을 비축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상점들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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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날 자정부터 발효되는 21일간의 엄격한 전국적인 봉쇄를 전격 발표한 직후 시민들이 약국과 식료품점에 몰려 사재기에 나섰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4일 자정부터 적용되는 21일간의 전국 봉쇄령을 발표한 직후 시민들이 약국과 식료품점에 몰려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연설에서 앞으로 21일 동안 인도의 13먹7000만 국민들에게 외출금지를 명령했다. 누구든 집에서 나오면 형사 기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전달했다.

모디 총리는 정부가 우유, 과일, 야채 등 생필품의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외출 금지 상태에서 이러한 생필품을 구할 방법이 막막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며칠 동안, 경찰들이 과도하게 각 가정에 식료품을 배달하려는 전자상거래 회사 직원들의 시도를 방해함에 따라 공급선이 유지될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모디 총리의 연설이 끝난 직후 인도인들은 통행금지 실행에 앞서 생필품을 비축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상점들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기 시작했다.

많은 인도인이 이 같은 행동에 나선 이유는 모디 총리가 지난 2016년 급박하게 화폐개혁을 단행하면서 현금으로 운영되는 인도 경제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했던 기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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