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2일 앞두고 치솟는 文‧與 지지율..'코로나' 악재인 줄 알았더니

김명일 2020. 3. 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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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20일과 21일, 23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4.8%(매우 잘함 32.5%, 다소 잘함 22.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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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4.8% 기록
부정평가는 41.7%에 그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5%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1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20일과 21일, 23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4.8%(매우 잘함 32.5%, 다소 잘함 22.3%)로 집계됐다.

이는 한길리서치에서 한 달 전(2월 25일) 발표한 4주차 조사결과(47.1%)보다 7.7%포인트 오른 결과다.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41.7%(매우 잘못함 27.0%, 다소 잘못함 14.7%)로 나타났다. 3월 10일 발표된 직전 조사결과(47.3%)로부터는 5.6%포인트, 2월 4주차 조사결과(51.1%)로부터는 9.4%포인트 떨어졌다.

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호평을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5%로 다시 40%대에 진입했다. 미래통합당은 22.1%로 2월 2주차 조사결과(17.2%)보다 4.9%p가 오르며 20%대를 돌파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6.5%에서 4.8%로 1.7%p가 낮아졌다. 직전조사까지 바른미래당(3.4%)과 민주평화당(1.3%), 대안신당(0.8%)로 나뉘었지만 최근 합당을 거쳐 탄생한 '민생당'의 지지율은 1.1%로 이들 3개 정당의 지지율 합을 따라가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3.2%로 나타났다.

이밖에 조원진 대표의 우리공화당과 김문수 대표의 자유통일당이 합당해 만들어진 자유공화당이 0.9%, 우리공화당에서 분리돼 나온 홍문종 대표의 친박신당이 0.4% 순이었다. 응답 중에는 기타정당을 지지한다는 이들이 2.6%, 지지정당이 없다는 이들이 22.7%, '잘모름' 혹은 답변을 유보한 이들이 1.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2020년 3월 20일(금), 21일(토), 23일(월) 사흘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유선전화면접 20%, 무선 전화면접 30%, 무선 ARS 50%,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8.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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