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헬리콥터 현금 살포 시대..금이 유일한 대안

신기림 기자 2020. 3. 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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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의 강세가 잠시 주춤해진 틈을 타고 금값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남은 마지막 통화라며 금 매수를 추천했다.

골드만삭스의 금 매수 추천도 금값을 끌어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금선물이 1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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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최고의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
골드만삭스 "금 사라" 강력 추천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골드바가 진열돼있다. 2020.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달러의 강세가 잠시 주춤해진 틈을 타고 금값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남은 마지막 통화라며 금 매수를 추천했다.

금 선물은 24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에서 4% 넘게 급등해 온스당 1618달러로 올라섰다. 전날에도 4% 넘게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하면서 달러 랠리가 한풀 꺾인 덕분이다.

골드만삭스의 금 매수 추천도 금값을 끌어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금선물이 1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금은 지난 2011년 사상 최고인 온스당 1900달러로 올랐다가 아직 가격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쿠리 원자재 본부장은 "우리가 지금 경험하는 것과 같은 경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내놓는 재정 및 통화 부양 정책은 해당 통화가치 훼손(currency debasement)을 유발한다"며 "이러한 통화 훼손을 피할 마지막 남은 안식처는 금"이라고 말했다.

금은 이자를 주지 않지만 물가상승기에 최고의 헤지(hedge, 회피) 수단으로 여겨진다. 코로나 위기로 마이너스 금리가 만연하고 막대한 돈풀기 속에서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와 통화스와프 덕분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약세는 금 매수 비용을 낮춰준다.

슈로더의 짐 루크 펀드매니저는 "헬리콥터머니 같은 통화부양과 다양한 형태의 재정정책은 금값을 끌어 올리는 최고의 환경"이라고 말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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