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석달째 인구 감소, "결혼도 싫고 출산은 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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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자연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50개월째 감소하면서 인구절벽은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출생아 수는 2만681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했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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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자연감소했다. 혼인과 출산이 급감하면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출생아 수가 50개월째 감소하면서 인구절벽은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출생아 수는 2만681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2만8471명으로 4.0% 증가했다. 1653명이 자연감소한 것이다.
국내 인구는 지난해 11월 -1682명, 12월 -5628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줄었다. 출생아와 사망자 집계가 동시에 이뤄진 1983년 이후 인구 자연감소가 석달 연속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 이후 50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1월 출생아 수 기준으로도 1981년 통계집계 이후 역대 최저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서울이 10%가 줄었고, 인천은 21%나 급감했다. 이어 경북(-18.4%), 강원(-16.0%), 전남(-14.2%) 등도 감소 폭이 컸다.
사망자 수는 부산, 대구 등 6개 시·도는 감소했고 서울, 인천 등 11개는 증가했다.
1월 혼인 건수는 1만9823건으로 -7.0%를 기록했다. 고령화 시대에 사망자 수는 증가하지만 혼인과 출산이 동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혼인 건수 역시 전국 모든 곳에서 감소했다. 서울은 -4.7%, 부산은 -13.5%, 대구 -14.3% 등을 기록했다. 인천(-9.1%), 광주(-9.3%), 울산(-9.8%), 세종(-9.9%), 충북(-9.0%) 등의 혼인 감소율이 10%에 육박했다.
이혼 건수는 8832건으로 8.9%가 감소했다. 대전, 경북은 이혼이 증가한 반면 서울, 부산, 대구 등 15곳은 감소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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