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 병원 사망자만 집계 실제론 훨씬 많다"

박병진 기자 2020. 3. 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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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넘긴 가운데 실제 사망자 수는 공식 집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병원협회(FHF)의 프레드릭 발레투 협회장은 "우리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자료만 알고 있다"며 "이미 공식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났지만, 가정이나 양로원에서 사망하는 사람을 더한다면 수치는 틀림없이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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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장 "가정, 양로원 사망자는 공식 집계 제외"
프랑스 긴급 구조 대원들이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채 응급차량에 앉아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프랑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넘긴 가운데 실제 사망자 수는 공식 집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가정이나 양로원에서 사망한 사람은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병원협회(FHF)의 프레드릭 발레투 협회장은 "우리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자료만 알고 있다"며 "이미 공식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났지만, 가정이나 양로원에서 사망하는 사람을 더한다면 수치는 틀림없이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브리핑에서 제롬 살로몽 프랑스 질병관리본부장은 프랑스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100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만2300명으로 집계됐다.

살로몽 본부장은 "프랑스 전역에 1만176명이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2516명은 중증"이라고 설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7일부터 15일 동안 전 국민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약 10만 명의 프랑스 경찰이 거리 순찰에 투입됐으며, 이제 시민들은 외출 시 반드시 외출 사유가 적힌 문서를 소지해야 한다.

외출 허가증을 소지하지 않을 경우 최대 135유로(약 18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프랑스와 독일 국경에서도 출퇴근 직장인 및 물품 수송 이외의 모든 이동을 금하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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