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 790명..이틀 연속 100명 넘게 증가

성혜미 2020. 3. 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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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 이상씩 추가돼 총 790명이 됐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 대변인 아흐마드 유리안토는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105명 추가됐다"며 "전날 확진자수는 오류가 있어 686명에서 685명으로 정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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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발리 다녀간 한국인 확진자 동선은 파악 중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 이상씩 추가돼 총 790명이 됐다. 사망자는 58명이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대량 신속검사 돌입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 대변인 아흐마드 유리안토는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105명 추가됐다"며 "전날 확진자수는 오류가 있어 686명에서 685명으로 정정한다"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7.34%이다. 이탈리아의 9.86%보다는 낮지만, 한국의 치명률(1.38%)보다는 5배 이상이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 790명·사망 58명 [인도네시아 보건부]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주말부터 중국에서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등 의료품을 대량으로 들여와 전국에 배포 중이기 때문에 이번 주 후반부터 확진자 수가 더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근접 접촉자와 병원·자가 격리 중인 의심자를 최우선 대상으로 검사하고, 그다음으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게 검사 우선권을 준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날 자카르타 외곽 버카시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19 신속검사가 진행됐다.

이어 보건당국은 근접 접촉자와 관찰 대상자 집을 찾아다니며 검사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대량 신속검사 돌입 [AFP=연합뉴스]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교민 7∼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을 뿐,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은 없다.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은 발리를 거쳐 세종시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40대 한국인 남성 A씨는 1월 7일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출국해 3월 17일까지 체류했다.

이후 18일 발리로 이동해 비행기를 갈아타고 2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24일 확진자로 발표됐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교민 사회는 A씨의 체류 당시 동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관련 정보 획득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발리섬의 '오고오고 퍼레이드' 용품 [AFP=연합뉴스]

한편, 힌두교가 다수를 차지하는 발리에서는 이날 발리힌두력의 새해인 '녀삐'(Nyepi)가 됐으나 코로나19로 전날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녀삐 전날 발리 사람들은 험악한 인상의 인형을 앞세우고 소리를 지르며 거리를 도는 '오고오고'(ogoh-ogoh·힌두교의 악마를 상징하는 인형) 행진을 하며 악령을 쫓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대신 설 당일에는 악령이 소리 나는 곳을 찾아다닌다는 믿음에 따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고, 외국인들 또한 호텔 밖 출입이 금지된다.

하지만, 발리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어떠한 형태의 오고오고 행진도 하지 말라"고 금지했다.

전날 주지사 명령을 어기고 발리의 덴파사르 등에서 오고오고 행진을 시도하는 청년들이 있었으나 당국에 의해 즉각 해산됐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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