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민경욱 공천 최종 확정..탈락 위기서 또 극적 생환

장민권 2020. 3. 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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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25일 민경욱 의원의 인천 연수을 공천을 최종 확정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을 사유로 민 의원에 대한 공천무효를 요청한지 4시간여 만에 '공천 유지'로 결론낸 것이다.

통합당은 이날 황교안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 의원의 공천을 무효화해달라는 공관위의 결정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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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공천확정을 받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25일 민경욱 의원의 인천 연수을 공천을 최종 확정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을 사유로 민 의원에 대한 공천무효를 요청한지 4시간여 만에 '공천 유지'로 결론낸 것이다.

통합당은 이날 황교안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 의원의 공천을 무효화해달라는 공관위의 결정을 기각했다.

이진복 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은 "공관위에서 결정한 것은 법률적으로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민 의원은 두차례나 공천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생환하게 됐다.

당초 민 의원은 공관위로부터 '컷오프'(공천배제)됐지만 당 최고위의 재의 요청으로 경선을 치른 끝에 민현주 전 의원을 꺾고, 지난 24일 공천이 확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민 의원의 선거법 위반을 지적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민 의원이 지난 17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홍보용 카드뉴스에서 국회 본회의 의결 전인 법안 3개가 이미 통과된 것처럼 설명한 부분에 "공표된 사실은 거짓"이라고 결론낸 것이다.

이에 이석연 공관위원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민 의원의 선거법 위반을 사유로 최고위에 공천무효를 요청했다. 공관위는 경선에서 져 낙천한 '유승민계' 민현주 전 의원을 인천 연수을 새 후보로 추천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고위의 요구를 수용해 공관위가 후보교체를 결정한 부산 금정(김종천→원경희)과 경북 경주(박병훈→김원길) 지역은 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후보들의 동의를 구해 경선에서 진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최고위는 경기 화성을에 임명배 전 당협위원장을, 경기 의왕·과천은 신계용 전 과천시장을 각각 단수추천키로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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