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부동의 2위였던 한국 10위까지 내려가

권영미 기자 2020. 3. 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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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부동의 2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았던 한국이 26일 순위가 10위까지 내려갔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스닷인포(worldometers.info)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한국의 확진자는 9137명이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초기 부동의 2위였던 한국의 자리를 최근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유럽과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확진자가 많아 세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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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한국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3.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한때 부동의 2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았던 한국이 26일 순위가 10위까지 내려갔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스닷인포(worldometers.info)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한국의 확진자는 9137명이다. 이는 세계 10위에 해당한다.

3월26일 오전 기준 세계 확진자수 순위 <월드오미터스닷인포 갈무리>

확진자수 1위는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이다. 중국이 발생이래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초기 부동의 2위였던 한국의 자리를 최근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유럽과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2위는 이탈리아로 확진자가 7만4386명이다. 이는 중국(8만1218명)보다 6000여명 적은 숫자다.

이탈리아를 이어 미국이 6만5797명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일일 확진자가 1만여 명씩 증가하는 등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4위는 스페인, 5위는 독일, 6위는 이란, 7위는 프랑스, 8위는 스위스, 9위는 영국, 10위가 한국이다.

최근 유럽이 제2의 코로나19 진앙지가 됨에 따라 유럽의 국가별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서울보다 적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스위스마저 한국을 따돌리고 있다. 스위스의 인구는 900만 명이 채 안된다.

그런 스위스가 최근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한국을 넘어선 것이다. 26일 현재 스위스의 확진자는 1만897명으로 한국(9137)보다 두단계 위다.

영국도 최근 확진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한국을 추월해 9위까지 올랐다. 26일 현재 영국은 확진자가 전일보다 1452명 증가해 9529명이 됐다.

2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확진자수 일별 그래프 <월드오미터스닷인포 갈무리>

한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확진자가 많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후 진단키트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초기 한국의 확진자가 많았던 것은 진단능력 덕분이었음이 증명된 것이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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