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G7, 北·이란 압박 계속해야..단결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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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주요 7개국(G7) 외교 당국을 상대로 대북·대이란 압박 유지를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이란을 거론, "따뜻한 손길을 내밀 것"이라며 코로나19 관련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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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주요 7개국(G7) 외교 당국을 상대로 대북·대이란 압박 유지를 촉구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5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뜻을 피력했다. 이날 회견은 G7 외교장관회의에서 다룬 의제를 소개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G7과 모든 국가는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외교·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데 계속 헌신해야 하고, 단합해서 북한의 협상 복귀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을 언급, "마한 항공 금지(제재) 및 헤즈볼라와 이란이 지원하는 테러 단체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등 조치로 이 정권에 해로운 활동에 대한 책임을 묻는 국가들에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의 압박 캠페인은 이란이 정상 국가처럼 행동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며 "G7 파트너 국가들이 더 오래 우리와 함께 있기를 촉구한다"고 압박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파트너 국가들은) 특히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데에 미국과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발언은 국제사회 일각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 및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뒤 나왔다.
앞서 미셸 바첼레트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전날인 24일 코로나19 의료 체제 붕괴를 막기 위한 연대와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북한 등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북한은 공식적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격리 대상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며, 당국에서도 예방 차원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란의 경우 존스홉킨스대 확산 지도 기준 이날까지 총 2만7017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누적 사망자가 2077명에 달해 치명률이 7.6%에 달하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이란을 거론, "따뜻한 손길을 내밀 것"이라며 코로나19 관련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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