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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사상 첫 무제한 유동성 공급..'한국판' 양적완화(종합)

민정혜 기자 입력 2020.03.26. 10:43 수정 2020.03.26. 17:08

한국은행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사상 처음으로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했다.

한은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과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대상증권 확대 등을 담은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규정과 금융기관대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4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매주 한 차례 정례적으로 한도 없는 전액공급방식의 RP매입으로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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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주 1회 RP 수요 제한없이 매입..추후 연장 여부 결정
공개시장운영 대상, 증권사 11곳·8개 공공기관 특수채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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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한국은행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사상 처음으로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실물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판 양적완화에 돌입한 것이다.

한은은 이를 통해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는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에도 충분한 자금이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은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과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대상증권 확대 등을 담은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규정과 금융기관대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4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매주 한 차례 정례적으로 한도 없는 전액공급방식의 RP매입으로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한다. 무제한 유동성 공급은 사상 처음이다.

금리 상한선은 기준금리 연 0.75%에 0.1%p(포인트)를 가산한 0.85%로 설정했다. 모집금리는 입찰 때마다 공고한다.

한은은 매주 화요일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RP매매 대상기관과 대상증권 확대 시기 등을 감안해 4월 첫 입찰은 4월2일(목) 진행할 예정이다. 7월 이후에는 그동안 입찰 결과,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이번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은은 또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증권회사 11곳을 추가하고, 대상 증권도 8개 공공기관 특수채로 확대했다.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은 기존 17개 은행과 5개 증권회사로 한정돼 있었으나 이번에 통화안정증권과 증권단순매매 대상 7개 증권사와 국고채전문딜러 4개 증권사를 추가했다. 유효기간은 4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4개월간이다.

추가되는 7개 통화안정증권‧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은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KB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다. 4개 국고채전문딜러는 교보증권, 대신증권, D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이다.

RP매매 대상증권에는 8개 공공기관 특수채를 추가했다. 대출 적격담보증권에도 이들 공공기관 특수채와 은행채를 추가했다. 해당 대상증권 유효기간은 4월1일부터 2021년 3월31일까지 1년간이다.

추가된 공공기관 특수채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해당 채권에 대한 증거금률은 신용등급별, 잔존만기별로 차등 적용한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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