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부탁'이 혁신공천?.. 황교안의 변명

자신의 공천 번복 배경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있었다는 민현주 전 의원의 폭로에 대해 황 대표는 "당 대표의 역할이 있고 공관위원장의 역할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26일 당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 공천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들이 곳곳에서 나오긴 했지만, 방향은 분명했다"며 "그 과정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 전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단수공천을 받았다가 민경욱 후보와 경선으로 바뀌었던 과정에서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이 내부적으로 '황교안 대표가 간곡하게 부탁했다, 이거 하나만 (민경욱 의원 공천) 들어달라고 부탁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부탁을 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말한 대로"라고 답했다. 또 공관위의 독립성을 훼손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당 대표로서 저의 권한을 내려놓고 공관위의 자율적으로 바른 공천, 공정 공천, 특히 이기는 공천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런 협의 과정을 통해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데, 아마 국민 수용이 어려운 결정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정리할 필요(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로서 저의 권한을 내려놓고 국민들에 좀 더 매끄럽고 또 보기 좋은 공천이 되도록 노력했지만 그런 점에 다소 아쉬운 점이 생긴 데 대해 유감"이라며 "저희는 문재인 정권 심판 위한 총선 승리 위해 법에 따른 모든 것 다하고 대표로서의 책임을 다해가겠다"고 덧붙였다.

[머니S 주요뉴스]
☞조주빈, 손석희 살해 협박… "연변에서 사람 쓰겠다"
☞손흥민 경기 난입女, 풍만함 드러낸 빨간 수영복 '아찔'
☞"억울하다"던 김건모, 검찰송치됐다
☞15세 김유빈, 못된 것만 배웠네 "내가 n번방 봤냐 XX들아"
☞송가인 이상형은 OOO?… "실망이야"
☞'유튜버' 시둥이, "N번방? 피해자들 잘못이죠"
☞김수민 아나운서, SNS 논란 언급…무슨 말 했나
☞"두번이나 유산"… 고승민 논란에 누리꾼 "영구제명해라"
☞中서 코로나 이어 '한타' 공포… 감염 위험은 적다?
☞추자현 마스크 쓰고 '근황' 공개… "곧 만나요"

정치

'민경욱 부탁'이 혁신공천?.. 황교안의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