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김종인, 선대위 '원톱'으로 영입..황교안, 종로 선거 집중"(종합)

이지은 2020. 3. 26. 1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영입했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전 위원장이 선거 대책에 관한 총괄 역할을 하시기로 하셨고 오는 일요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신세돈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김종인 전 대표 영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영입했다. 향후 황교안 대표 겸 총괄대책위원장을 대신해 선대위의 '원톱' 역할을 맡게 된다. 직접 그의 집을 찾아 합류를 호소하기도 한 황 대표는 종로 선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전 위원장이 선거 대책에 관한 총괄 역할을 하시기로 하셨고 오는 일요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전에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하시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아침 황 대표와 약속이 이뤄져서 저희 두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김 전 위원장의 자택을 방문했고, '어려운 나라를 구하고 총선서 좋은 성적 거두기 위해 동참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해 흔쾌히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단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게 될지에 대해서는 추후 명칭을 다시 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지 여부에 대해서 아직 논의가 덜 됐다는 것. 그는 "명칭에 대해서는 더 의논을 해봐야겠지만, 선거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다른 분의 지위는 논의가 안 됐고, 황 대표는 선거 전반을 김 전 위원장에게 일임하고 종로 선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류 조건으로 공천 후유증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김 전 위원장이 나라 걱정을 대단히 많이 했다. 문재인 정부가 실정을 하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고심을 많이 하신 것 같다"며 "공천이 마무리가 됐기 때문에 공천에 대해서 더이상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당 내 공천무효화 사태가 김 전 위원장 영입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