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한국에 '코로나19 대응경험 공유해달라' 긴급요청..정부 "협력체계 구축"

김현정 2020. 3. 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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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한국의 대응경험을 개발도상국에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세계은행을 포함한 주요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체계도 구축해 대외 지원을 확대해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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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세계은행(W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한국의 대응경험을 개발도상국에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세계은행을 포함한 주요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체계도 구축해 대외 지원을 확대해나간다고 밝혔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전날 막타 디옵 인프라 담당 부총재의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과 인프라 확보 등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의 대응경험을 전염병 대응에 취약한 개도국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세계은행은 또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이 크게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특히 한국에서도 ICT 기반의 혁신적 대응이 봉쇄조치 없이도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평가, 개별 회원국의 요청이 있다면 양자 간 협력도 제공해달라고도 전했다.

우리 정부는 관계 부처·기관 간 협업을 거쳐 한국의 방역 대응 체계와 경기 대응책을 정리해 세계은행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신탁기금 등을 활용한 세계은행과 협력사업을 추진할 경우 전염병 대응체계 등을 포괄하는 개도국 보건·의료 분양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 전문가와 함께 세계은행을 포함한 주요 국제금융기구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ICT 등 한국의 혁신·기술을 활용한 방역관련 사업 모델들을 적극적으로 공유·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기관의 여행이력 공유시스템 등을 활용한 검사 체계나 신용카드, 핸드폰 위치정보 등을 활용한 역학조사 등 추적, 자가격리·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대응 단계별 혁신모델 등이 대표적인 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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