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로나19 확진자 2천31명..국왕 부부 음성 판정

성혜미 2020. 3. 26.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레이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 하루 235명이 추가돼 총 2천31명이 됐다.

말레이시아 왕실은 직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압둘라 국왕 부부도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전 총리도 확진 판정을 받은 의원과 접촉했다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무히딘 야신 총리와 장·차관들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두 달 치 월급을 코로나19 기금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차관, 두 달 치 월급 기부..이동제한 위반자 징역 10월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 하루 235명이 추가돼 총 2천31명이 됐다. 사망자는 23명이다.

이동제한 감시 위해 쿠알라룸푸르에 배치된 무장 군인들 [AFP=연합뉴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명은 2월 28일∼3월 1일 쿠알라룸푸르 스리 페탈링 이슬람사원에서 열린 부흥 집회 참석자 및 접촉자들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55%가 부흥 집회와 관련있다.

말레이시아 왕실은 직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압둘라 국왕 부부도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왕 부부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만일에 대비해 14일 동안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왕실 관계자는 "보건부가 현재 왕실 직원 7명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전 총리도 확진 판정을 받은 의원과 접촉했다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94세의 마하티르 전 총리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무히딘 야신 총리와 장·차관들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두 달 치 월급을 코로나19 기금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11일 출범한 코로나19 기금은 빈곤층 등에 쓰일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압둘라 국왕 부부 [EPA=연합뉴스]

한편, 정부의 이동제한 명령을 어긴 26세 남성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사바주에서 차를 몰고 가다 경찰의 정지 요구에 불응하고 달아나 1시간가량 추격전 끝에 검거됐다.

피고인은 차량 연료가 떨어지고 나서야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동제한 명령을 3월 18일∼31일에서 4월 14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보건부의 누르 히샴 압둘라 보건총괄국장은 "4월 중순까지 확진자가 6천명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동제한 명령 등을 통해 신규 확진자를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oanoa@yna.co.kr

☞ 권영진 대구시장 실신…"35일째 야전침대 생활"
☞ KBS 최동석 아나운서, 가족여행 논란에 "반성"
☞ '첫 증상 후 20일간 활보' 대전 보험설계사 확진
☞ "덕분에 어머니 보내드려…" 확진자 아들 편지
☞ 가수 휘성, 마약류 구매 정황 포착…조만간 소환
☞ 숨진 17세 소년 유가족 폐 사진 공개판독 요청
☞ 코로나 이어 중국발 한타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 고교생이 가입자 9천명 텔레그램 '음란물 링크방' 운영
☞ "제 잘못"…장덕천 부천시장, 재난기본소득 반대 사과
☞ "빨랫줄 잘라서"…이웃에 삽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