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올림픽하려 축소했었나"..日 확진 갑자기 '폭증'

박진주 입력 2020.03.26. 20:28 수정 2020.03.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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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 사흘 동안, 도쿄에서만 확진 환자가 100명이 넘게 급증했고, 일본 전체적으론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도시 봉쇄 가능성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도쿄의 확진 환자는 사흘 동안 백 명 넘게 급증했습니다.

올림픽 연기를 결정한 지난 24일부터 17명, 41명, 그리고 오늘은 47명.

이렇게 매일 최대 기록을 계속 쓰더니 도쿄의 감염자는 260여 명, 일본 전체로는 확진 환자가 2천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도쿄도지사는 벚꽃 구경 인파가 몰려 감염이 확산 됐다며, 도시 봉쇄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 "(이번 주 들어) 감염 폭발 현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추이대로라면 도쿄도를 봉쇄해야 합니다."

도지사의 경고가 나오자 상점에는 생필품을 확보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도쿄 시민] "주말에 외출을 자제하라고 하니까 일단 컵라면부터 사러 왔어요."

하지만 이런 신호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검사를 확 늘이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자, '지금이라도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촉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야마나카 신야/교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한국이나 이탈리아에 비해 일본 정부는 1/10도 검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국에 머리를 숙여서라도 (코로나19) 검사 정보를 배워 와야 합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도 "도쿄올림픽 성사를 위해 감염자 수를 축소하는 등 마치 도쿄가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있는 듯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고 뼈있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편집: 김선천)

박진주 기자 (jinjo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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