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주진모 사생활 내가 유출했다" 주장..전방위적 과시욕

박가영 기자 2020. 3. 27. 0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25)이 배우 주진모의 사생활 유출 사건도 자신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조주빈은 지난 1월10일 밤 11시9분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주진모 박사(내가) 깐 거 모르는 거냐"고 말했다.

조주빈은 주진모가 쓰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동일한 점을 이용해 내용을 파악해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사진=머니투데이DB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25)이 배우 주진모의 사생활 유출 사건도 자신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조주빈은 지난 1월10일 밤 11시9분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주진모 박사(내가) 깐 거 모르는 거냐"고 말했다.

또 "장모씨랑 황모씨 문자와 사진들 내가 받았다"며 "주진모는 카카오톡이 더럽다. 약한 정준영급"이라고 언급했다.

조주빈은 주진모가 쓰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동일한 점을 이용해 내용을 파악해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합의가 불발돼 자신이 문자 내용을 유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주빈은 "주진모의 계정을 해킹한 것이 아닌 로그인 접속으로 (관련 정보를) 얻었다"며 "주진모가 협박받고 있다며 돈을 주지 않고 언플(언론 플레이) 하길래 문자 자료를 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진모, 손석희, 윤장현 등 언급…"잡법 취급 말라는 과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사진=머니투데이DB

조주빈은 주진모 외에도 텔레그램 방에서 다른 유명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제보자가 제공한 조주빈의 과거 대화 내용에 따르면 그는 "내가 손석희랑 형·동생 하거든. 말은 서로 높이는데" "(손석희와) 서로 이름을 아는 사이다. 나는 손 선생이라고 부르고 그는 나를 박 사장이라고 부른다" 등의 발언을 했다.

지난 25일 검찰로 구속 송치된 조주빈은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행동은 조주빈이 자신의 영향력을 강조하려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과의 인터뷰에서 "비록 범죄는 했지만 나는 이 정도 레벨에 있는 사람들 대상으로 한다, 나를 잡범 취급하지 말라 이런 형태의 자기 과시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자기야, 한인마트 가자. 두들겨 맞기 싫어"'트럼프도 엄지척' 韓 진단키트 주목하는 이유 있었네폭락장에 100배 수익 올린 '투자자' 다음 전략은?'45분 만에 확인' 美 진단키트…전문가들 우려하는 이유는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중국 추월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