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후보자 등록 오늘 마감..'코로나 변수' 주목
300명의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총선, 오늘(27일) 후보 등록이 마감이 됩니다. 이번 선거는 역시 코로나 사태 때문에 여러가지 다른 풍경들이 나오고 있죠. 각 당들은 이번 총선 최대 이슈가 코로나19라고 보고 있는데 코로나 사태 속에서 선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들이 지역 선관위를 찾아 등록하는 것으로 4·15 총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에 맞춰 주요 정당들이 선거전 내내 쓸 캐치프레이즈도 모두 공개됐습니다.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표어는 '국민을 지킨다', '야당 심판론' 대신 '코로나와의 전쟁'을 강조했습니다.
총선 최대 이슈를 코로나19로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선거대책위도 '코로나19 국난극복위'로 바꿔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 의미를 담아 '바꿔야 산다'는 표어를 이미 내놨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유권자들의 동의를 끌어내려는 의도는 깔려 있습니다.
논란 끝에 후보등록일에 맞춰 통합당 선거대책위에 합류한 김종인 위원장도 "코로나19 극복은 정부가 아니라 국민의 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접근해도 '코로나19'란 이슈 블랙홀 앞에서 선거에 대한 관심을 건져내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정당이 없다는 부동층은 무려 39.8%, 지난 선거에 비해 높습니다.
이러다 보니 정당의 정책이슈는 실종되고 우후죽순 생겨난 비례용 정당들의 '꼼수'만 부각된단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후보등록 첫날 대구 달서병 미래통합당 김용판 후보가 부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코로나 선거'가 돼 버린 21대 총선의 한 장면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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