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서 음주 환자의 새벽 칼부림..1명 사망·1명 중상(종합)

나보배 입력 2020. 3. 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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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앞 병실에 입원한 B(46)씨의 목을 흉기로 찔렀다.

이어 A씨는 복도에서 마주친 다른 환자의 옆구리도 흉기로 찔렀다.

경찰 조사 결과, 술을 마시고 병실에 들어온 A씨는 "잠자는데 조용히 하라"는 다른 환자들의 말을 듣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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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하라"는 다른 환자 말에 범행..경찰, 현행범 체포
체포(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앞 병실에 입원한 B(46)씨의 목을 흉기로 찔렀다. B씨는 구급차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이 심해 치료 중 숨졌다.

이어 A씨는 복도에서 마주친 다른 환자의 옆구리도 흉기로 찔렀다. 이 환자 역시 상처가 깊어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술을 마시고 병실에 들어온 A씨는 "잠자는데 조용히 하라"는 다른 환자들의 말을 듣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복도에 설치된 CCTV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확보한 상태"라며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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