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제조업체 "韓 진단키트, K-POP처럼 단일브랜드 '독도' 고려"

MBC라디오 2020. 3. 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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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형 솔젠트 대표>
- 하루 200통 이상 구입 문의 전화 쏟아져
- 10분 신속 진단키트는 선별검사용
- 물량 95% 이상 수출
- 국내 수량도 충분한 상황
- 수출 진단키트 브랜드명 '독도'도 충분히 고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유재형 솔젠트 대표 (진단키트 업체)

☏ 진행자 >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느새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한국의 진단키트를 찾는 국가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의 진단키트 구입을 원하는 국가가 50여 개 나라, 그 다음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나라도 50개 나라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 분 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들어보려고 합니다. 현재 해외수출하고 있는 진단키트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인데요. 솔젠트의 유재형 대표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유재형 > 안녕하세요? 솔젠트 대표 유재형입니다.

☏ 진행자 > 간단히 얘기해서 전화통이 불나고 있습니까?

☏ 유재형 > 네, 하루에 한 200통 이상 통화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200통 전화가 전부 구입 문의하는 전화인가요?

☏ 유재형 > 맞습니다.

☏ 진행자 > 솔젠트 여기서는 해외수출을 어느 정도하고 있어요?

☏ 유재형 > 해외수출은 지금 저희가 95%이상 해외수출 물량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생산물량 가운데 95% 이상이.

☏ 유재형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저는 이 뉴스를 들으면서 일단 첫 번째로 궁금했던 게 진단키트를 우리나라만 생산하고 있는 건 아니죠?

☏ 유재형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우리의 진단키트를 찾는 이유가 어떤 거예요?

☏ 유재형 > 우선 전 세계적으로 K-바이오가 많이 알려졌고 한국 초기 코로나바이러스 대응하는 분들이 세계적으로 모범사례로 알려지면서 거기서 실제적으로 임상에서 현장에서 수십만 건을 사용하다 보니 더더욱 한국 진단키트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서 요구나 문의사항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한마디로 품질보증,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거죠?

☏ 유재형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또 이 뉴스를 듣는 우리 국민 가운데 일부는 이런 걱정하시는 분도 있어요. 90%이상 수출하면 우리 국내에 수요량이 있는데 그거 못 맞추는 것 아니냐, 이렇게 걱정하는 분들이 있던데요.

☏ 유재형 > 마스크 때문에 그런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저희 비롯해서 지금 국내 긴급 사용 승인한 회사들은 국내용과 수출용을 별도로 생산하고 있고요. 지난 번 대구 사태처럼 가장 많은 사용량이 있을 때도 국내 공급량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저희도 별도로 충분한 양의 국내 사용량을 확보해두고 있으니까 국민 여러분들은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 진행자 > 다행이네요. 지금 미국 FDA에 따르면 한국업체들에게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신청 요청이란 걸 했다는데 이게 무슨 뜻이에요?

☏ 유재형 > 미국이 긴급사용승인 요청을 한 건 아니고 미국이 일단 많은 양의 진단시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고요. 한국이 그런 미국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서 미국이 한국제품에 대해서 FDA 긴급사용을 승인해줘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빠른 승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 진행자 > 또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요. 10분 만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신속 진단키트가 있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사용하고 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사용 안 한다, 이런 뉴스가 있는데 실태가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유재형 > 진단을 선별용과 확진용으로 나눌 수 있고요. 지금 한국이 사용하는 부분은 확진검사용으로 분자진단키트입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10분, 20분 이 부분들은 선별검사용으로 사용하는 면역검사 방법이고 면역방법은 한국에서는 현재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진단검사의학회 등에서 확진검사용으로 사용하긴 정확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우선 허가를 안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미국이라든지 전 세계적으로 진단시약이 부족할 때 혹은 한국처럼 인프라가 안 돼 있을 때는 어쩔 수 없는 대안용으로 선별검사용 면역검사 진단키트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조금 전에 대표님과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설명 말씀을 드리면서 한 50개 나라는 우리나라 진단키트를 구입을 원하고 있는데 50개 나라 정도는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다, 이렇게 소개 말씀을 드렸거든요. 혹시 이 부분 관련해서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지금 인도적 지원도 하고 있는 건가요?

☏ 유재형 > 아직 인도적 지원분들은 실제로 얘기되는 부분은 없고요. 하지만 정부에서도 각 생산회사들을 통해서 일정부분들을 정부 대 정부 부분들을 지원하는 부분은 지금 협의 중에 있습니다.

☏ 진행자 > 저희가 마스크 대란의 기억이 또렷하기 때문에 마스크 공급 절대 공급량 문제도 있었지만 원료나 이런 것들을 수급하는 문제가 중간에 잠깐 불거진 적 있지 않습니까? 진단키트 같은 경우도 이런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 없는 거예요?

☏ 유재형 > 진단키트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부분들이고요. 100% 국산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저희 솔젠트 같은 경우 핵심원재료를 다 대전에 있는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조금 덜한 편이긴 합니다.

☏ 진행자 > 대표님 우리나라 진단키트가 세계 최고, 그냥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거죠?

☏ 유재형 > 네, 맞습니다. 세계 최고의 품질입니다.

☏ 진행자 > 세계 탑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거죠?

☏ 유재형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문자 의견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75**님, 그리고 유튜브로 윤태영님이 공통되게 주신 의견이 하나 있는데 ‘코로나키트 이름 있잖아요. 이걸 독도라고 하면 어떻겠느냐’ 이런 의견을 주셨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유재형 > 안 그래도 국민청원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이 부분들도 가능하다면 조금 공급 회사들과 의논해서 브랜드화, 지금 안 그래도 K-바이오, K-진단에 대한 브랜드 부분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진단키트 생산업체 간에 공동브랜드 하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이런 말씀인가요?

☏ 유재형 > 네, 맞습니다. K-팝처럼 브랜드가 하나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공동브랜드 이름이 독도가 될 수도 있다.

☏ 유재형 > 네,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겠네요.

☏ 진행자 > 진짜로 대표님들 간에 그 이야기가 있습니까?

☏ 유재형 > 브랜드 얘기는 있었고요. 청원 얘기는 저도 어제부터 듣기 시작했기 때문에 브랜드 중에 하나가 독도가 후보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집중 논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유재형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진단키트 제조업체죠. 솔젠트의 유재형 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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