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속이고 자가격리 기간 돌아다닌 경주 확진자 4명 고발

손대성 2020. 3. 27.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경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이동 경로를 고의로 속이는 등 방역에 혼선을 준 시민을 잇따라 고발했다.

이달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많은 감염자가 나온 한 음식점에 들렀음에도 이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는 등 일부러 이동 경로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와 C씨는 행정당국에 장시간 이동 경로를 밝히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주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이동 경로를 고의로 속이는 등 방역에 혼선을 준 시민을 잇따라 고발했다.

경주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확진자 4명을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많은 감염자가 나온 한 음식점에 들렀음에도 이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는 등 일부러 이동 경로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와 C씨는 행정당국에 장시간 이동 경로를 밝히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집에 있었다고 진술한 시간대에 외부에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시는 수차례 이동 경로를 수정해 발표하느라 행정력을 낭비했다.

또 일일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거나 카드 사용 내용을 바탕으로 이동 경로를 확인해야 했다.

앞서 시는 자가격리 기간에 행정복지센터와 금융기관 등을 돌아다닌 D씨를 고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일부러 이동 경로를 속여 방역에 혼선을 주고 그만큼 초동 대처에 어려움을 준 만큼 강경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 '51시간 만에 일어나 걸어' 코로나19 치료제 사기 친 배우
☞ 'n번방 관전자' 모두 처벌 가능할까…단순 시청 경우는?
☞ 마트 돌며 식품에 의도적 '콜록콜록'…4천만원어치 폐기
☞ 미 코로나19 환자 '세계 최다'…어쩌다 이렇게 됐나
☞ 코로나19 삭풍에도 바티칸 노숙인 품는 한국인 수녀
☞ 어머니 얼굴 흉기로 찌른 30대 테이저건 쏴 검거
☞ 16세도 조주빈 공범…별도 대화방서 성착취 영상 유포
☞ 방탄소년단, 코로나 확산에 북미투어 결국 연기
☞ '나 검사' 신분 밝힌채 '여친 사기피해 사건' 개입한 검사
☞ [순간 포착] 권영진 대구시장 쓰러지는 순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