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폰 "G" 버린다!.. 브랜드 대수술 "초콜릿폰 영광 재현"

입력 2020. 3. 27. 10:10 수정 2020. 3. 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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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마트폰이 브랜드 대수술에 들어간다.

LG스마트폰 프리미엄 브랜드 'G'를 버린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매스 프리미엄(Mass Premium) 스마트폰 'G' 시리즈(가칭 G9 씽큐)에 'G'를 버리고 새로운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본부장은 브랜드와 디자인 혁신을 통해 LG스마트폰의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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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G' 시리즈 버리고 새로운 신규 브랜드 도입
신제품 강점인 디자인 강조한 팻네임 사용할 것으로
이통사 관계자들, 디자인에 호평.."초콜릿 폰 보는 것 같아"
LG전자 ‘G9씽큐’(가칭) 예상 이미지 [출처 트위터(@Onleaks)]

[헤럴드경제=박세정·박혜림 기자] LG스마트폰이 브랜드 대수술에 들어간다. LG스마트폰 프리미엄 브랜드 ‘G’를 버린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매스 프리미엄(Mass Premium) 스마트폰 ‘G’ 시리즈(가칭 G9 씽큐)에 ‘G’를 버리고 새로운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G’ 시리즈는 올해 국내 시장에 처음 내놓는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이다. 지난 2012년 첫 출시됐다. 브랜드 대수술은 지난해 취임한 이연모 본부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 본부장은 브랜드와 디자인 혁신을 통해 LG스마트폰의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LG폰 사상 최고히트작 ‘초콜릿폰’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설명회에서 LG전자가 신제품에 ‘G’ 브랜드를 버리고 신규 브랜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신제품의 강점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펫네임을 브랜드로 사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하나로 통합된 퀄컴의 ‘7’ 시리즈 칩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성능은 프리미엄급인데도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새로운 칩 적용,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한 올해 첫 전략 스마트폰인 만큼 브랜드에도 큰 변화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사 관계자들은 LG의 새로운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호평을 내놓고 있다. LG 신제품 설명회에 참석한 고위 관계자는 “15년 전 초콜릿폰을 처음 본 순간을 떠올리게 했다”며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LG전자가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많은 공을 들인 것 같다. 지금까지 출시된 다른 제조사의 5G 제품 디자인과 사뭇 다르다”며 “특히 세련미가 넘치는 스마트폰을 만든 것 같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V50S’와 유사한 듀얼 스크린을 추가 장착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7~6.9인치로 예상된다. 6.4인치대였던 기존 G 시리즈보다 크기가 다소 커지는 ‘대화면’ 제품이다. 카메라는 4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총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된다. 배터리는 4000㎃h 용량을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가격은 고가 스마트폰보다는 다소 저렴한 100만원대 아래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자는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5G 스마트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도 지역 특성을 감안해 공략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플래그십 신제품인 ‘V60씽큐’를 국내는 출시하지 않고 북미 등 해외 시장에만 내놓았다. 5G 시장이 시작되는 해외에선 프리미엄폰을, 5G 시장이 안정화돼 지원금 경쟁을 기대할 수 없는 국내에선 매스 프리미엄폰을 출시해 5G 시장에서 LG스마트폰의 입지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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