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돌파..경제충격 막기 안간힘

고미혜 입력 2020. 3. 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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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중남미 30여개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약 1만100명이다.

6개 대륙 중 가장 늦게 코로나19가 도달한 중남미는 확진자 규모가 유럽이나 북미에 비해 많진 않지만, 장기화하는 코로나 사태에 경제적인 타격을 크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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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니카라과에도 첫 사망자 나와
멕시코의 코로나19 검사 시설 [A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중남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중남미 30여개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약 1만100명이다.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중남미 1호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1만명으로 불어났다.

국가별로는 브라질(2천985명), 에콰도르(1천403명), 칠레(1천306명), 파나마(674명), 아르헨티나(589명), 멕시코(585명), 페루(580명) 등 순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다.

사망자는 브라질(77명), 에콰도르(34명), 도미니카공화국(10명) 등 총 170여명이다.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에도 첫 사망자가 나왔다.

6개 대륙 중 가장 늦게 코로나19가 도달한 중남미는 확진자 규모가 유럽이나 북미에 비해 많진 않지만, 장기화하는 코로나 사태에 경제적인 타격을 크게 받고 있다.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나라나 오랜 경제난으로 신음하고 있던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등의 충격이 크다.

빈부격차가 큰 중남미에선 길어지는 봉쇄가 빈곤층에 미칠 영향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에서 빈곤층이 경제 대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페루는 이달 30일까지였던 전 국민 격리 기간을 내달 12일까지로 연장하면서 빈곤층과 실업자들을 위한 단기 지원책을 내놨다.

브라질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15만원가량의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파나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날 25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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