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TK 4·15 총선 현장] 김부겸 홍준표, 입 맞춘 듯 차기 정권 '대구 중심론' 내걸어

김정모 입력 2020.03.27. 14:13 수정 2020.03.27. 16:06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26일 대구경북지역에서 관심을 모으는 김부겸 후보(수성갑)와 홍준표 후보(수성을)는 차기 대권 도전에 대한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김 후보는 "더 큰 정치를 위해 기회를 주십시오"를, 홍 후보는 "홍준표를 당선시켜 2022년 정권을 창출하는 대구가 되자"고 입 맞춘 듯 대구 중심 대망론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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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구를 나라의 기둥으로 세우는 더 큰 정치” 홍 “2022년 정권 창출하는 대구가 되자”

[저작권 한국일보]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3차 회의에서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2020-03-06(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홍준표 무소속 예비후보가 24일 선거사무실에서 대구발전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26일 대구경북지역에서 관심을 모으는 김부겸 후보(수성갑)와 홍준표 후보(수성을)는 차기 대권 도전에 대한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김 후보는 “더 큰 정치를 위해 기회를 주십시오”를, 홍 후보는 “홍준표를 당선시켜 2022년 정권을 창출하는 대구가 되자”고 입 맞춘 듯 대구 중심 대망론을 내세웠다.

4선의원에 장관을 지내고 여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부겸 후보는 이날 “4년 전 두 번의 패배에도 대구를 떠나지 않고 여러분 곁에 남아 있는 저의 진심을 받아주셨다”는 말로 시민에게 다가갔다. 또한 “정부에 대해, 민주당에 대해서도 몹시 화가 나 있으신 것 잘 알고 있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반문재인 정서에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편성한 긴급 추경에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직접지원을 강하게 요구해 대구·경북 몫으로 1조4백억원을 증액시켰다”고 예산증액에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총선 이후 진영정치를 넘어 정치개혁의 큰길로 나가겠다. 대구를 나라의 기둥으로 다시 세우는 더 큰 정치에 제 몸을 던지겠다”고 차기 대권 출마를 시사했다.

역시 4선의원, 경남도지사, 2번의 당수, 대통령 후보를 지낸 홍 후보도 이날 “지난 1972년 2월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꿈을 찾아 상경했던 청년 홍준표가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 48년 만에 키워준 고향 대구로 돌아왔다”며 지역정서를 파고들었다. 그는 “일당 8백원의 현대조선소 임시직 야간경비원의 아들이 검사, 국회의원, 도지사, 당대표,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것은 대구시민 덕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남 창녕 태생이지만 대구에서 초중고를 다닌 인연을 내세웠다.

홍 후보는 “경쟁자 쳐내기와 부당한 공천으로 인해 25년 헌신하며 지켜온 당을 잠시 떠나 광야에 섰다.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주를 막고 대구의 명예와 자존심, 영광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부산에서 문재인을 당선시켜 대통령을 만들었듯이 이번 총선에서 대구에서 홍준표를 당선시켜 2022년 정권을 창출하는 대구가 되자”고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대구시민에게 공표했다.

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mailto: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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