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육부 올해 수시모집 연기 가닥..수험생 혼란 최소화

서현아 기자 입력 2020. 3. 27. 16:42 수정 2020. 3. 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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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정오뉴스]

세 차례 연기된 개학 일정에 맞춰, 교육 당국이 대입 수시모집 연기 방침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능시험도 길게는 3주까지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개학 날짜가 확정된 뒤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서현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백범 교육부차관이 수험생 부담을 고려해 수시모집 일정을 늦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8월 말로 예정된 학생부 마감을 맞추려면 준비 시간이 빠듯하고, 중간 기말고사의 파행도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백범 차관 / 교육부

"개학이 좀 늦어졌다 뿐이지, 전체적인 학사 일정은 그대로 순연이 될 거고요. 또 우리가 거기에 맞춰서 대학 입시 일정도 조정을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가 수시모집 연기 방침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입니다.

다만 구체적 일정은 개학 날짜를 먼저 확정해야 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해서 다음 달 6일 개학이 가능한지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박 차관은 수능시험도 길게는 3주까지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백범 차관 / 교육부

"원래 계획된 날짜에 하는 것부터 1주, 2주 또는 3주 이렇게 늦춰서 수능을 보는 그런 안까지 여러 가지 안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고…"

역시 개학일이 확정돼야 정확한 윤곽이 나오겠지만, 이달 말 예정이었던 수능시험 기본 계획 발표는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수능시험 연기론에 힘을 싣는 대목입니다. 

초중고등학교 휴업이 길어질 경우에 대비한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박백범 차관 / 교육부

"EBS 온라인 클래스라든지 e학습터, 기타 여러 가지 SNS를 통해서 과제물도 부여하고 있고 또 거기에 대해서 점검을 해서 피드백을 해주고 있고 또 우리 정부 차원에서 EBS 온라인 클래스의 용량을 더 높인다든지 하는 그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개학을 하더라도 정보 소외계층과 맞벌이 자녀 대책을 촘촘히 짜고, 평가만큼은 신뢰성이 보장된 환경에서 치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박백범 차관 / 교육부

"또 온라인 수업이 여러 달 길어져서 중간고사 기간까지 넘어간다고 한다면 학년별로 출석을 해서 시험을 본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수업은 원격으로 하더라도 시험은 실제 출석해서 오프라인으로 보겠다는 설명입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추세와 방역상황, 학교 현장의 여론 등을 수렴해 다음 주 중으로 초중고등학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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