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보스턴 방문 30대女 확진..거처 옮겨 지자체 감시서 제외

박대준 기자 2020. 3. 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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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는 미국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파주시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에 주소를 둔 A씨(31·여)는 이달 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보스턴을 방문한 후 18일 오후 4시 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후 A씨는 25일부터 후각과 미각이 둔해지는 등 이상증상을 느끼고 27일 파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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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택 아닌 파주 친척 소유 건물에 임시거주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정부가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국내 미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 발생이 증가한 것에 따른 조치다. 25일 인천국제공항 텅 빈 입국장에 미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0.3.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미국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지역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파주시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에 주소를 둔 A씨(31·여)는 이달 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보스턴을 방문한 후 18일 오후 4시 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후 서울 자택으로 귀가하지 않고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 내 친척 소유의 건물에서 배우자와 함께 임시 거주하며 18일부터 서울 상암동의 직장을 자기 승용차로 출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25일부터 후각과 미각이 둔해지는 등 이상증상을 느끼고 27일 파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역학조사관에게 “미국이나 국내에서도 주위에 코로나19 환자는 없었으며, 19일부터 출근을 시작한 이후 코로나19를 의식해 대인접촉을 최소화하고 사무실에서 주로 혼자서 일했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A씨 가족에 대해서 검체채취 및 검사의뢰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A씨를 병원 이송 후 자택 및 동선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

한편 정부와 경기도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확진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관련 지자체에 명단통보와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발 입국자의 경우 27일부터 명단통보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A씨의 경우 18일 입국해 전수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A씨는 실제 거주지가 아닌 곳에서 임시 거주하며 파주시가 모니터링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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