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시와 협조해 교육생 관리 철저히 하겠다"

박준 2020. 3. 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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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가 대구시와 협조해 교육생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신천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 보은에 있는 사회복무연수센터 생활치료센터에서 무단 이탈한 교육생 A(25·여)씨는 신천지 성도가 아닌 성경 공부를 해 온 일반 시민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교육생이자 대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6일 오후 2시20분께 충북 보은에 있는 사회복무연수센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중 무단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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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최동준 기자 =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가 실시된 12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0.03.12. photocdj@newsis.com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신천지교회가 대구시와 협조해 교육생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신천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 보은에 있는 사회복무연수센터 생활치료센터에서 무단 이탈한 교육생 A(25·여)씨는 신천지 성도가 아닌 성경 공부를 해 온 일반 시민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따라 일부 연락이 잘 닿지 않는 등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하지만 대구시와 최대한 협조해 교육생 관리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구시를 통해 최근 생활치료센터를 이탈해 물의를 일으킨 여성이 신천지 교육생이라고 확인했으며 정확한 이탈 경위 및 사유에 대해 확인요청을 한 상태이다"며 "이러한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도뿐만 아니라 교육생 관리도 더욱 철저하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경북)는 봄철을 맞아 공원 및 주요 관광지 등 대중 밀집 지역을 '주의 및 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고 자가격리가 해제된 성도들에게 강도 높은 행동지침을 독려하며 추가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상춘 목표'로 설정했다.

앞서 신천지 다대오지파는 31번 환자가 발생한 시점(지난달 18일)부터 현재까지 40일간 예배 및 모든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상태이다.

또 공지를 통해 ▲외출 자제 및 이동 최소화 ▲성도 개인 간 만남 금지 ▲완치 또는 격리해제자라도 2주간 이동 금지 ▲다중밀집시설 이용 시 관할 보건소 문의 및 역학조사 적극 협조 등을 안내했다.

신천지 다대오지파 관계자는 "본의 아니게 많은 확진자가 나온 교회로써 밤낮 고생하는 대구시와 경북도 모든 시·군·구를 비롯해 의료진 및 관계자분을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상춘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는 17일 오전 9시10분께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공무원 58명과 경찰 39명 등 총 97명을 투입해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2차 행정조사를 실시하고 교인 누락 여부 및 집단거주지 등의 파악에 나섰다. (사진=대구시 제공) 2020.03.17.photo@newsis.com

이와 함께 "성도들 가운데 자택에 격리된 가족들은 물론 일부 사회생활을 하는 격리해제자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 이상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교육생이자 대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6일 오후 2시20분께 충북 보은에 있는 사회복무연수센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중 무단이탈했다.

A씨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14일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소했다.

3층 시설에 홀로 생활하던 A씨는 건물 1층 현관을 빠져나간 후 복무연수센터 정문을 지나 인근 마을까지 이동했다.

A씨는 이 마을 한 펜션을 들러 업주 B(76)씨 부부가 타 준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나눴다. B씨 아내는 이 여성이 조금 먹고 건낸 남은 커피를 마시기도 했다.

대구시는 지난 28일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고발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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