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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총선 승리 후 박근혜 석방할 것..대구 발판으로 정권 되찾겠다"

김형규 기자 입력 2020.03.29. 10:51 수정 2020.03.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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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4·15 총선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선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지난 28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서 ‘대구시민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는 제목의 즉문즉답 라이브방송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당선 후 가장 먼저 할 일을 묻는 질문에 “제일 먼저 문재인 정권 타도에 나서고, 두 번째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 들어간 지 3년이 넘었다. 잘못이 있다면 충분히 업보를 치렀다”면서 “오래 방치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문 대통령과 협상해서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은 제가 자란 곳이다.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대구를 발판으로 정권을 가져오기 위해 대구에 왔다”며 대선 출마 의사도 밝혔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가 아닐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 전 총리는 페이스 메이커일 뿐”이라며 “이재명이나 유시민이 대선에 나올 것으로 본다. 이재명과 제가 경쟁한다면 대구에 정권을 반드시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대구에서도 수성을 선거구를 출마지로 택한 이유에 대해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아도 더불어민주당이 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비조사도 해봤고 역대 투표성향을 분석했는데, 민주당이 수성을에서 당선될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경쟁 상대인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나중에 제가 대선후보가 돼 보궐선거가 있으면 그때 다시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홍 후보는 총선 이후 복당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면 주도세력이 바뀔 것이고 총선 결과에 따라 황교안 대표는 당 대표를 계속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며 “복당 여부 아무 상관 없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지원과 관련 “현금 살포는 포퓰리즘이다. 소비로 연결되기 위해선 선불카드나 상품권으로 지급해야 한다”며 권영진 대구시장의 주장을 옹호했다.

김형규 기자 fideli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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