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등 강제격리 검토" 트럼프 발언 파장

이동헌 입력 2020. 3. 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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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5만여 명·뉴저지 만여 명..미국 확진자 절반 넘어
"뉴욕·뉴저지·코네티컷 일부 강제 격리 검토"
뉴욕주 등에서 다른 주로의 이동 제한할 듯
쿠오모 뉴욕주지사 "트럼프, 강제 격리 권한 없어"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 명을 넘어섰고, 절반에 가까운 5만 여명이 뉴욕주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주 등 일부 주를 단기간 강제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가 연일 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미국 내 코로나19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주의 확진자가 5만여 명, 아래쪽 뉴저지주는 만 여명으로 미국 내 확진자의 절반이 넘습니다.

상황이 다급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주와 뉴저지주 그리고 뉴욕주 위에 있는 코네티컷 주 일부 지역에 대한 강제 격리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 중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일부에 짧게 2주일 정도 격리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제격리의 내용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불투명합니다.

운송을 하는 트력운전사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점에 비추어, 뉴욕주에서 다른 주로의 이동 제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강제격리는 무서운 개념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제한조치를 취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이른 시일 안에 경제활동 복귀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특단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금 검토 중에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격리를 결정할 것입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뉴욕 주는 공원과 종교시설 등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어기는 주민에게 5백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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